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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구타로 인해 극단적 선택한 사건 정리

by 할거없네 2020. 7. 2.

우리나라 체육은 엘리트주의 라는 이름 하에 후진국형 구타로 어린 학생들을 훈련하는 일이 빈번하다. 과거에도 많이 있던 일이라 논란이 커져 그나마 좀 줄어드나 싶더니 이번에는 자살까지 하게 만들 정도로 가혹한 구타 사건이 벌어져 조사중이다.
누가 이 어린 학생을 죽음에 이르기까지 구타를 하고, 왜 그랬어야 했는 것일까...

트라이애슬론 종목의 유망 선수에게 일어난 안타깝고 슬픈 죽음에 대해 정리해본다.



 

 

 

 

고인의 억울하고 슬픈 마지막 메세지...




 

 

 

 

최숙현 선수는 1998년생으로 2020년 6월 26일에 사망하였는데, 만 20세의 젊은 나이였다.
그녀가 본격적으로 선수생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가장 힘든 종목을 도전하던 당찬 소녀일 때부터다.


2013년 8월

 

 

 

 

 

최숙현 선수는 중학교때부터 트라이애슬론이라는 종목을 도전하는 선수였다. 철인 3종경기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종목이라고 한다.
이 트라이애슬론은 철인3종경기로 흔히 알려졌지만 철인3종경기는 트라이애슬론의 종목중 하나라고 한다. 수영 -> 사이클 -> 달리기순으로 세 종목을 한꺼번에 해서 가장 빨리 들어온 선수가 우승을 하는 게임 방식이다.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듯한 이 어려운 종목을 어린 나이부터 해내온 유망선수였다.



2015년 7월

 

 

 

 

 


그리고 2015년에는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될 정도로 실력있는 선수였다.
하지만 이 태극마크를 달고 전지훈련을 하기 시작하면서 최숙현 선수의 비극이 시작되었다.


2017년 2월

 

 

 

 


2017년도 경북체육회 시상식에 특별상으로 경북 철인3종협회가 받았고,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가 장한어버이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때에는 최숙현 선수는 가혹행위를 당하고 있던 때였다.
앞으로 일어날 최숙현 선수에게 일어날 비극은 몰랐을 것이다.




2020년 6월 26일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20년 6월. 최숙현 선수가 긋단적인 선택을 하였다.
위의 사진은 고인의 마지막 카톡이다.
매우 억울한 심정으로 '그 사람들' 의 죄를 밝혀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세계 정상무대에서 빛을 발하기를 기대되었던 소녀는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였다. 그녀의 억울함은 죽음 이후 며칠이 지나야 알려졌다.



2020년 7월 1일

 

 

 

 

 

뉴스를 시간순으로 하였을 때의 첫번째 기사.
이용 국회의원이 최숙현 선수의 죽음에 대해 진상을 밝히고 엄중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건이 알려지기 시작함.

고인이 당한 가혹행위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수년간의 가록행위를 녹취하였고 구것이 공개되기 시작하였다. 여러가지 기사를 봐선 선배라는 사람이 상습 폭행자였고, 그 외의 코치나 닥터라는 사람들도 가담한 것으로 보임.


 

 

 

 


또한, 가해자들의 가혹행위와 폭행뿐만 아니라 주변의 누구도 최숙현 선수의 도움의 손길을 무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에 좌절을 느꼈을 것이라 본다.




현재 알려진 가혹행위들

팀 닥터가 수십차례 뺨을 때림
팀 닥터는 의료면허 없는 일반인, 그러나 매달 돈을 받아감
발로 차서 갈비뼈가 부러지게

슬리퍼로 뺨을 때림
20만원어치의 빵을 억지로 먹게 함
9년 위 선배가 상습적인 구타, 왕따와 이간질
감독은 모든 구타행위를 알고도 방치, 묵인, 상습 폭행

살이 찌면 살빼라고 3일식 굶김


도움이 안된 관련 기관들


대한체육회 인권센터에 도움요청, 대한체육회 진정에도 시간만 끌고 안도와줌
경찰을 통해 고소하였지만 무성의하게 함
경북체육회는 사건을 무마하려고만 하고 고소하라 으름장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0299

트라이애슬론 유망주의 억울함을 풀어주시기를 바랍니다. > 대한민국 청와대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과 함께 갑니다.

www1.president.go.kr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0300

폭압에 죽어간 '故 최숙현 선수'의 억울함을 해결해주십시오. > 대한민국 청와대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과 함께 갑니다.

www1.president.go.kr

 

고인의 동료로 보이는 사람들이 청원을 올렸다. 청원 링크를 올려봄.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bvaYXj

고 최숙현 선수의 죽음에 분노하며 대한체육회 해체를 촉구합니다 > 대한민국 청와대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과 함께 갑니다.

www1.president.go.kr


가해자들에 대한 분노 뿐만 아니라 피해당하는 선수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대한체육회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번 일로 해체를 요청하는 청원도 올라왔다.



 

 

 

 

최숙현 선수가 생전에 도움을 요청하였지만 시간을 끌거나 아무 도움을 안쥰 대한체육회에 대해서 폭행피해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7월 1일 오후 입장문을 발표하여 7월 9일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관련자들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하였다.

 

 

2020년  7월2일

 

 

 

 

 

최숙현 선수의 동료들도 나서기 시작하였다.

최숙현 선수 관련 조사에서 적극 나서서 증언을 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경주시청의 무능함이 알려졌다.
최수현 선수 아버지가 경주시청에 신고했는데 경주시청은 가해자자인 감독에게 해당사실 있는지 물어보았다. 당연히 가해사실 없다고 하자 그냥 덮어버리고, 신고를 안 감독은 보복하였다.




2020년7월 3일

 

 

 

녹취록에서 고인에게 무차별 폭행한 팀 닥터의 정체가 드러나고 있다. 정식 의사가 아닌 무면허 일반이라고 하며, 매달 100만원씩 강요하여 돈을 받았다고 함. 최선수에게도 수년간 받아내서 1400만원에 이른다고 함.
자격에 대해 논란이 많은데, 의료나 물리치료 면허는 없고, 물리치료 자격증이 있는 수준이라고 함. 경주시청에서는 물리치료사도 아닌 운동처방사라고 함.

팀닥터는 감독의 지인으로써 소개받아 팀 닥터의 지위를 가졌지만 공식적인 소속도 아니라고 함. 즉 경주시청도 잘 모르는 의문의 자격없는 인물이 뜬금없이 나타나 팀닥터를 행세한 것이다.
한편 인터넷에서는 가혹 행위 3인방(감독, 팀닥터, 선배)에 대한 개인정보가 떠돌고 있다.

 


최숙현 선수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게 가해자들과 그녀의 도움을 무시한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하여 엄벌에 처해 정의 실현을 바란다.






2020년 7월 6일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인 임오경 국회의원의 발언이 논란중이다.
고인늬 동료들에게 전화하여 부적절한 발언을 하였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이 발언 중에는 피해자의 유가족이 다른 방법도 있는대 일을 크게 벌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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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부모님까지 가혹하게 자식을…. (가해자들을) 다른 절차가 충분히 있고, 징계를 줄 수 있고 제명을 할 수도 있는 방법이 있는데…어린 선수에게 검찰과 경찰 조사를 받게 했는지…"

 "좋은 팀에 와서 좋게 잘 지내고 있는데… 지금 부산 선생님은 무슨 죄가 있고, 부산 체육회가 무슨 죄가 있고 왜 부산 쪽까지 이렇게 피해를 보고 있는지"

"지금 폭력 사건이 일어났다고 해서 전체가 맞고 사는 줄 안다"

"경주시청이 독특한 것"

“남자친구가 있다고 하는데 남자친구와 뭔가 안 좋은 게 있었나” 


 

이에 대해서 임오경의원은 선배와 지도자 입장에서 자세한 상황을 물어본 것이며, 짜집기식의 공격적인 보도라며 반박하였다.





 

 





 

 





동료들의 상세 증언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알려졌다.
가해자 지목으로 3명의 실명이 거론되었다.
주장이었던 장윤정, 감독 김규봉, 물리치료사 안모씨이다.

주장 장**은 상습 지속적 괴롭힘, 집단 따돌림, 폭행 및 폭언, 개인 sns 감시를,
감독 김**은 상습적 폭행 및 폭언을,
물리치료사 안모씨는 치료 목적이란 명목으로 가슴과 허벅지를 만졌다고 함


 

 

 

 기자회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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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희는 고 최숙현 선수와 함께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선수 생활을 한 동료 선수입니다.

오늘 저희는 그동안 보복이 두려웠던 피해자로서 억울하고 외로웠던 숙현이의 진실을 밝히고 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은 감독과 특정 선수만의 왕국이었으며, 폐쇄적이고 은밀하게 상습적인 폭력과 폭언이 당연시되어 있었습니다.

감독은 숙현이와 선수들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으며, 주장선수도 숙현이와 저희를 집단 따돌림시키고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습니다.

감독은 16년 8월 점심에 콜라를 한 잔 먹어서 체중이 불었다는 이유로 빵을 20만원 어치 사와 숙현이와 함께 새벽까지 먹고 토하게 만들고 또 먹고 토하도록 시켰습니다.

또한 견과류를 먹었다는 이유로 견과류 통으로 머리를 때리고 벽으로 밀치더니 뺨과 가슴을 때려, 다시는 안 먹겠다고 싹싹 빌었습니다.

19년 3월에는 복숭아를 먹고 살이 쪘다는 이유로 감독과 팀 닥터가 술 마시는 자리에 불려가서 맞았는데, 이미 숙현이는 맞으면서 잘못했다고 눈물을 흘리며 빌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설거지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고, 부모님과의 회식자리에서 감독이 아버지께 다리 밑에 가서 싸우자고 말하고 어머니한테는 뒤집어 엎는다고 협박까지 했습니다.

경주시청 선수 시절 동안, 한 달에 10일 이상 폭행을 당했으며 욕을 듣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로 하루 하루를 폭언 속에서 선수 생황을 했습니다.

감독한테서 인센티브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국제대회에 나갈 때마다 지원금이 나오는데도 80만~100만원 가량 사비를 주장 선수 이름의 통장으로 입금을 요구했습니다.

가혹행위는 감독만 한 게 아니었습니다. 팀의 최고참인 주장 선수는 항상 선수들을 이간질하며 따돌림을 시키고, 폭행과 폭언을 통해 선수들을 지옥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스스로 무너지게 만들었습니다.

그 선수 앞에서 저희는 사람이 아닌 존재가 되는 거 같았습니다.

같은 숙소 공간을 쓰다 보니 훈련시간 뿐만 아니라 24시간 주장 선수의 폭력과 폭언에 항상 노출되어 있었고 제3자에게 말하는 것도 계속 감시를 받았습니다.

주장 선수는 숙현이 언니를 정신병자라고 말하며 서로 이간질을 해 다른 선수들과 가깝게 지내지 못하게 막았고 아버지도 정신병자라고 말하며 가깝게 지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또한 숙현이 언니가 팀 닥터에 맞고 나서 방에서 혼자 휴대폰을 보면서 크게 울고 있는 것도 “쇼하는 것”이라며, “휴대폰 보고 어떻게 우냐”, “뒤에서 헛짓거리 한 것 같다”며 숙현이 언니를 정신병자 취급을 하고 “도망갈까봐 달래줬다”라고 말했습니다.

주장 선수는 훈련을 하면서 실수를 하면 물병으로 머리를 때리고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를 멱살을 잡고 옥상으로 끌고 데려가 “뒤질 거면 혼자 죽어라”며, 뛰어내리라고 협박해 잘못했다고 살려달라고 사정까지 했습니다.

감기 몸살이 걸려 몸이 좋지 않았는데도 훈련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배를 시켜 각목으로 폭행해 피멍 등 부상을 입어 훈련하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피로골절로 인해 반깁스를 해 운동을 못하는 상황이었음에도 주장 선수가 “꼴 보기 싫다”며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라”고 해 잠자는 시간 빼고는 하루 종일 웨이트장이나 창고에서 숨어서 지내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주장선수는 술에 취해 잠이 든 상태에서 몰래 방에 들어와 휴대폰에 지문을 인식시켜 휴대폰 잠금을 풀고 카톡을 읽었으며 자신이랑 사이가 좋지 않은 사람에게 연락했다는 이유로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새벽에 억지로 연락을 하도록 시키는 등 폭언과 무시를 하며 지속적으로 괴롭혔습니다.

그러고는 팀을 나간다고 말하자 “너 팀 나가면 명예훼손으로 신고하겠다. 때리고 그런 적 없다”고 협박하고 발뺌을 했습니다.

팀 닥터는 자신이 대학교수라고 말했으며 수술을 하고 왔다는 말도 자주 했을 뿐만 아니라 치료를 이유로 가슴과 허벅지를 만지는 등 성적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심지어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숙현이 언니를 “극한으로 끌고 가서 자살하게 만들겠다”라고 까지 말했습니다.

경주경찰서 참고인 조사에서는 담당 수사관은 “최숙현 선수가 신고한 내용이 아닌 자극적인 진술은 더 보탤 수가 없다”며 일부 진술을 삭제했으며, 어떻게 처리될 것 같냐는 질문에 “벌금 20만~30만원에 그칠 것”이라고 말하면서 “고소하지 않을꺼면 말하지 말라”고 하여, 혹여나 벌금형을 받게 되면 제가 운동을 그만두지 않는 이상 대회장에서 계속 가해자들을 만나고, 보복이 두려워 고소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진술인 조사 이후에는 훈련을 하지 못할 정도로 불안감까지 느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발 디딘 팀이 경주시청이었고 감독과 주장선수의 억압과 폭력이 무서웠지만, 쉬쉬하는 분위기에 그것이 운동선수들의 세상이고 사회인 줄 알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 유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숙현이 언니와 함께 용기 내어 고소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숙현이 언니와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고 최숙현 선수와 저희를 비롯한 모든 피해자들은 처벌 1순위로 주장 선수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가해자들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처벌이 제대로 이뤄져 모든 운동선수들의 인권이 보장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기를 바랍니다.

아직까지 다른 피해자가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체육계 선수분들의 구조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현재 가해자로 지목된 3명 전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녹취록과 많은 증언들이 있지만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고인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다고 하여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



2020년 7월 7일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와 감독은 가해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영구 제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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